울산 거주 외국인 가운데 근로 목적 체류자는 전체의 절반(올해 2월 기준 총 2만4,255명 가운데 1만1,774명) 가까이를 차지 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취재진이 울산에서 만난 고용주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외국인 없으면 공장 문 닫는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귀한 몸’이 됐지만 사실상 저임금 노동력 목적을 위해 쓰일 뿐 다단계 고용구조 등 ‘근로권’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이 가운데 스스로 미등록 외국인으로 남아 존재 자체가 불법인 경우가 허다하다. 울산 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
울산 업스퀘어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개최한 플로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울산 업스퀘어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플로깅은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을 뜻한다.이번 플로깅 행사에서는 플로깅 키트를 증정했으며,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송동윤 업스퀘어 점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플로깅행사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ESG 활동을 포함해 업스퀘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는 아직까지도 빈번하다.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식이 개선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행정 지원이 생기면서 이혼율도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만난 이들은 고개를 저었다.여전히 상대방으로부터 폭행 등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모욕과 무시, 폭언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불행한 건 아니다.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울산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어봤다.
"지지자들이 함께 힘을 내 대 역전극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울산의 큰 머슴으로 살겠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 동구가 피 말리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며 한편의 드라마를 썼다.더불어민주당 김태선(44)후보가 출구조사부터 우위를 점한 현역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63)를 불과 0.68%p차로 누르고 극적으로 당선됐다.이날 긴장감은 지난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부터 시작됐다.김 후보(44.5%)가 권 후보(46.2%) 보다 1.7%p 낮게 나오면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것이다.이를 지켜보던 김
울산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는 아직까지도 빈번하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인식이 개선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행정 지원이 생기면서 이혼율도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만난 이들은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상대방으로부터 폭행 등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모욕과 무시, 폭언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끝이 아니다. 자녀 양육과 비자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일각에서는 초기부터 '가족 간의 이해와 존중'만 있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울산 남구 삼산동 업스퀘어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업스퀘어 광장에서 2시간정도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참여자는 선착순 50명 모집하며, 업스퀘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참여자에게는 봉사시간 2시간을 포함해 티셔츠, 집게, 커피쿠폰 등 플로깅키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날 행사는 오션플로깅을 설립한 환경콘텐츠 디자인 브랜드 스케치더네이처 류호정 대표도 같이 참여할 예정이다.송동윤 업스퀘어 점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알마씨(외국인)들이 겪는 문화 차이는 울산 적응의 큰 장애물이다.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일일이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상황.그러다 보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나아가 소외와 차별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일각에서는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정착해야 하는 그들에겐 '길잡이'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다.이들이 느끼는 문화차이는 어떤 불편함을 초래하는지, 그렇다면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을 직접 찾았다.
알마(외국인)씨들이 겪는 문화 차이는 울산 적응의 큰 장애물이다.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일일이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상황. 그러다 보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나아가 소외와 차별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정착해야 하는 그들에게 '길잡이'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본지가 꾸린 리빙랩 실험 대표단은 "외국인들이 울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해서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이 느끼는 문화차
울산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친명계 의원의 '노무현 비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이재명 대표는 15일 울산 지역 민생 현장 방문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 아닌가”라는 질문이 받았다.이에 잠시 뜸을 들인 후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 고맙다. 울산시민들이 잊지 말고 행동해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동문서답한 후 자리를 떴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민생현장을 방문했다.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연설하던 중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방법은 2번(국민의힘)을 찍는 겁니다"라고 소리쳤다.이에 지지자들이 "1번, 1번"을 외치자 "어제 여당에서 하도 욕을 해서 헷갈렸다"며 "1번을 찍어라"고 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민생현장을 방문했다.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연설하던 중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방법은 2번(국민의힘)을 찍는 겁니다"라고 소리쳤다.이에 지지자들이 "1번, 1번"을 외치자 "어제 여당에서 하도 욕을 해서 헷갈렸다"며 곧바로 "1번을 찍어라"고 정정했다.
먹고 살기 위해 울산으로 왔지만 '말(한국어)'을 못해 온몸이 묶였다. 모든 알마(외국인)씨들에게 수 십년 동안 이어져 온 과제다. 반복되는 문제지만 여전히 해결을 위한 선택지는 좁다. 울산지역 외국인 적응을 위한 리빙랩 첫 실험 대상은 '언어장벽'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이다.본지가 꾸린 리빙랩 실험 대표단에 의하면 알마씨들은 병원이나 관공서 이용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대화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상 마비 수준이다. 실제 법무부가 지난 2022년 기준 국내에 5년 내 거주한 외국인 2만명을 대상으로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상황'을 조
과거 공업이 사람들을 울산에 끌어 모았지만, 현재는 공업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공업도시' 울산이라는 영광의 이면에는 '노잼도시', '회색도시'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다. 한국산업단지공단 '2023 전국산업단지 현황지도'에 따르면 울산은 국가산단 2개, 일반산단 22개, 도시첨단 1개, 농공단지 4개가 있으며, 이들 총 면적은 91k㎡ 이른다. 울산시 전체 면적(1,062k㎡)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인데 자연구역을 제외하면 공단 면적 비율은 더 높아진다. 무엇보다 공단이 도심과 인접하다 보니 도시가 삭막하다는 느낌을 지
우리 사회의 모든 외국인을 지칭한 ‘알마씨’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는 무엇일까?당사자인 외국인을 비롯해 이해 관계자들을 모여 ‘진짜 문제’를 고민했다.그리고 실제로 연구하는 생활 실험실 ‘리빙랩’을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지역민들과 알마씨들의 공생을 위해 울산매일신문UTV가 그 첫 발을 내딛었다.
도시경관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시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변하기도 하지만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서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자칫 헛돈 쓰는 '예산 낭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요즘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도시경관을 갖추기 위해서는 MZ세대가 열광하는 취향과 트렌드를 겨냥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NS를 통한 정보 습득이나 전달이 빨라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등 홍보가 되기 때문이다. 로스엔젤레스(LA)에는 SNS를 필두로
울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산업도시, 즉 공장이다. 회색빛으로 빼곡한 콘크리트 공장지대는 한때 도시를 성장시킨 견인차 역할을 하며 도시의 자부심으로 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젊은이들이 기피하고, 외면하면서 든든한 성장의 버팀목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대로라면 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 활동이 얼어붙는 건 순식간이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버려진 산업단지에 예술가의 작품으로 색을 입혀 새 생명을 불어넣은 곳이 있다. 예술가, 디자이너, 젊은이들이 몰려들면서 이른바 '핫플레이스'가
도시경관의 중심에는 랜드마크가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시간을 쪼개 찾아 갈만큼 인상적인 랜드마크가 곳곳에 있다.특히 지난해 9월 완성된 거대 구형(球形) 공연장 '스피어(Sphere)'는 공개되자마자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새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스피어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극했다는 것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국내 SK그룹 전시관에서 스피어가 연상되는 지름 6m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가 등장한 것이다.원더글로브는 전시회 기간 내내 '사진 맛집'으로 입소문
흔히들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 보니 여행을 떠나면 광활한 자연, 경이로운 건축물 뿐만 아니라 단순한 거리 풍경도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어 도시경관을 기록한다. 그 중심에는 랜드마크가 있다. 랜드마크는 지역의 얼굴이자, 도시경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잘 만들어 놓으면 지역을 매력적으로 홍보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고,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들은 앞다퉈 랜드마크를 만들려고 혈안이다. 울산시도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여러 가지 안을 제시했지만
사막 위에 세워진 세계 최대 관광도시인 미국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라스베가스 대로 남부의 대략 6.1km로 이어진 '스트립' 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초호화 호텔들이 즐비하다.이집트부터 파리,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유명 나라와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확실한 컨셉을 담은 호텔들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특색있는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여기에 대형 네온사인이 더해져 라스베이거스만의 화려한 도시 경관을 완성했다.라스베이거스에는 이 도시경관을 만끽하는 관광객들로 365일 낮과 밤의 경계 없이 활기가 넘친다.